회사직원이 책을 추천해 달라는 이야기에 제목을 떡하니 좋은책 고르기라고 적어두고 어떻게 말해야 할까 끙끙대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쉽게 풀지지 않는다.
우선 좋은책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자.
좋은책이란 단어의 이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보편적인 정의를 내려보면 좋은 책이란 글을 읽는 사람의 욕구를 만족시켜주고, 지루하지 않으며, 유무형으로 축적되는 자산과 상승관계를 만들어 줄수 있는 책을 의미한다. 하지만 사람의 욕구는 저마다 다양한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유무형 자산의 정의또한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좋은책을 정의하기가 어렵다.
좋은 책을 고르는 첫번째 방법은 구매목적에 충실한 책을 고르는 것이다.
내가 책을 사는경우는 아래의 3가지 정도로 구분된다.
- 원리를 알고 싶은 경우
- 고수의 비법을 배우고 싶은경우
- 읽는 재미를 위한 경우
구매목적을 결정했으면 온라인이던 오프라인이던 책을 둘러보자.
대부분은 저자의 이력과 업계의 평판을 기본으로 책을 고르게 되지만, 실제 구매한 서적을 읽어보면 품질이 뛰어나지만 작문실력이 없거나, 품질과 작문실력이 동시에 실망을 주는 경우도 빈번하다. 저자만 보고 구매한경우 저자의 집필수준이 내가 이해하기에 난해하거나,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필체에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종종있다.
저자의 이력과 좋은 책은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을 유의하자!
내가 책을 고르는 방법은 오프라인에서 직접 읽어볼 수 있다면 가장 좋고, 읽어보지 못하는 온라인이라면 목차를 기준으로 구매한다. 물론 저자도, 서평도 꼼꼼히 읽어보지만 결국 책을 고르는 방법은 내가 읽기에 적합한지를 추정해 내는것이 제일 중요하다. 내가 느끼는 글을 읽는 재미가 다른사람이 느끼는 재미와 다르기 때문에 저마다 자신에게 적합한 책이 있기 마련이다.
베스트셀러가 좋은책은 아니다.
쓰고나니 오해하기 쉬윈 표현이지만 베스트셀러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베스트셀러란 대중에게 먹혀들어간 마케팅의 승리를 의미하는 것이지 고수들의 지식이 들어있는 책은 아닐수 있다는 것을 주의하자.
수준높은 고수들이 좋은 내용을 집필한다고 해서 반드시 베스트셀러가 되지는 않는다. 때때로 상당한 수준의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하지만 나에게 맞는 좋은책이 베스트셀러가 아닐수도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자신이 터득한 원리와 비법을 가진 고수에게 베스트셀러란 새로운 지식을 찾기위해서라기 보다는 흐름에대한 참고용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좋은 책을 고르려면 구매목적을 만족시켜주고, 내용이 알차고, 내 수준에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
'취미 그리고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쇼핑몰 하우투코디 (0) | 2009.08.13 |
---|---|
openvpn Windows Client config dir (0) | 2009.08.09 |
시간관리에 대한 생각들 (0) | 2009.08.07 |
RSS의 활용 (0) | 2009.08.07 |
GTD 그리고 ZTD (0) | 2009.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