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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비상계엄령이 선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헌정 체제가 작동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과연 비상계엄령이라는 조치가 필요했을까 하는 의문이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이 질문을 품은 채, 저는 여러 가지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우리는 위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비상계엄령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인 수단입니다. 헌법은 이를 전시, 사변, 혹은 이에 준하는 상황에서만 허용합니다. 하지만 이번 계엄령은 명확한 위협이나 긴박한 상황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발동되었습니다.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는 조치를 이렇게 쉽게 선포해도 되는 걸까요? 위기를 관리하기 위한 헌정 체제의 여러 장치들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데도, 이런 선택이 과연 적절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민주주의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민주주의는 강력한 권력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체제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5·18 민주화운동과 같은 뼈아픈 역사를 통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큰 희생이 필요한지 배워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어렵게 쌓아온 민주주의가 이번 계엄령과 같은 방식으로 다시 시험대에 오른 것은 유감스럽습니다.


3. 이번 사건이 주는 경고

이번 계엄령은 결국 철회되었지만, 이를 통해 우리가 경계해야 할 몇 가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권력은 언제나 견제되어야 하고, 국민의 기본권은 그 어떤 이유로도 쉽게 침해될 수 없어야 합니다. 계엄령 선포가 단지 정치적 위기 관리를 위한 도구로 쓰인다면, 그것은 헌법과 국민 모두에 대한 배신입니다.

국회의 신속한 대응과 국민의 강한 반발이 이번 사태를 해결로 이끌었지만,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저는 이번 계엄령이 헌정 체제를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흔드는 시도였다고 느꼈습니다.


4.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

한편으로는 이 사건이 민주주의와 헌법적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느낍니다. 우리는 앞으로 권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더 강화하고, 국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단순히 비판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헌정 체제의 중요성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고, 이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보자는 마음에서입니다.


끝으로

이번 사건은 제게 우리가 얼마나 쉽게 익숙한 민주주의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는지 보여주었습니다. 어쩌면 민주주의란, 우리가 매일같이 조금씩 지켜내야 하는 연약한 가치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저는 저 자신부터 민주주의의 가치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지켜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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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사람이 일순위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없이는 기업을 운영할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팀을 구성해서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인간관계에 대한 문제가 꼭 생기고 맙니다.

문제를 찾으려고 해도 이런 저런 다른 핑계에 묻혀서 이유을 찾기가 어렵고, 갈등이 계속되어 서로 간의 소통이 잘 되지 않은채로 불만이 가득한 채 버티면서 일하기도 하죠.

이 때 인적 자원의 여유가 좀 있는 대기업 이라면 팀원의 배치를 좀 조정해보거나, 문제가 있는 사람을 해고하고 다른 인력을 투입하거나 하는 대응을 할 수 있겠지만 규모가 적은 중소기업은 대응이 참 어렵습니다.

인간관계 개선을 위해 책에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해 보기도 쉽지 않고, 돈을 많이 팍팍 주면서 달래보기도 어렵죠. 뿐만 아니라 한명 한명이 회사의 생사를 좌우하는 실정이기에 인력을 변경하는 시도는 하기 더 힘듭니다.

이처럼 조직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때, 사람들의 관계를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유머입니다.


유머는 상호간의 마찰로 인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웃음이 주는 심리적, 신체적 효과도 탁월합니다. 자신의 정신건강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위해서는 많이 웃는것이 좋습니다.


예전에 저는 팀의 관리를 위해서 권위가 어느정도 필요한거 아닌가 하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좋은 리더가 되려면 권위에 의존하고 공포를 주며 단점을 지적하는 것보다는 스스로를 망가뜨리면서 권위를 내던져야 팀을 잘 관리할 수 있습니다. 


유머는 쉽고, 간편하고, 돈이 들지 않는 최고의 기술이죠.
"어떤 상황에서도 유머를 찾아낼 수 있다면, 당신은 어디서든 살아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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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에서는 화제의 중심이 되었던 NHN NEXT

오늘 NEXT의 교수님과 미팅이 있어서 처음으로 방문했습니다.

업무 이야기를 나눈 후, 평소에 궁금하던 질문들을 이것저것 물어보게 되었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중 제가 기억에 남는 부분은 아래와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Q. 아직 교수님이 부족한걸로 아는데 NEXT 교수가 되는 과정에서 가장 높은 관문은 무었인가요?

A. 1~2차 평가에서 기술적인 부분이 충족되는 분이 있어도, 3차를 넘기가 어려운것 같습니다. 3차에서 진심으로 학생을 사랑하는지를 묻는데 여기에서 NEXT가 바라는 교수상이 까다롭습니다.


돌아와서 검색해보니 NEXT 학장님이 교수상에 대해서 말한 내용이 있네요.

"학생들을 성장시키기에 엄청난 열의가 있어 예를 들어 수업을 같이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이 있고 진로문제를 겪을 경우 같이 밤잠을 못 이룰 정도가 필요하다"


Q. 커리큘럼의 구성은 기업의 현실을 많이 반영하고 있나요?

A. 초기 NHN이 필요한 커리큘럼구성을 했었고, 이후 보다 많은 기업이 필요한 구성으로 조정되었습니다. 대학원을 뛰어넘는 수준의 내용들도 많고, 학생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진심으로 원하지 않는다면 감당하기 힘들정도의 수준이죠.

Q. 학생을 선정하는 과정은 어떤가요?

A. NEXT는 SW개발에 필요한 여러가지 관점에서 보려는 노력을 합니다. 학생 선정과정에서 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2시간씩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능이라는 측정기준이 SW개발분야에 적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학생들을 바라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미팅을 마치고 돌아와서 몇가지 생각이 들어서 회고록을 남겨두려고 합니다.


Feeling
 - 학위를 줄수없는 NEXT를 선택한 학생들은 여기까지 온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자기주도적이다. 너무 멋진걸~
 - 현장경험이 있는 교수진의 구성으로 인해, 진짜 필요한 지식을 교육하게 되고 자연히 취업은 잘 될수 밖에 없다. 하지만 배우는 과정이 빡세다.

 - 여기서 가르치는 일이 행복하신가요? 라는 질문에 망설임없이 네 행복합니다. 라고 대답해서.. 움찔했다.


Finding
 - 자기주도적인 학습열의도 중요하지만 자질이 있는 것도 중요하다. 나도 좋은 팀원을 확보하기 위해서 강도높은 기술적 수준평가를 해야 한다.
 - 누군가를 가르칠 때 나는 어떤 마음인지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Future work
 - 회사에서 SW개발자에게 맞는 평가기준을 마련하는 노력을 더 해야겠다


길을 모르면 물으면 될 것이고, 길을 잃으면 헤매면 그만이다. 
중요한 것은 나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늘 잊지 않는 마음이다.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 윈스톤 처칠


NEXT 다녀와서 또 한수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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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회사에서 전략수립이니 동향이니 하는 내용을 자주 이야기해서 그런지 이번에 사내 독서발표회의 책은 "트렌드코리아 2013"이라는 책이었네요.(저희는 팀원들이 돌아가면서 매월 읽을 도서를 선정합니다)


이 책은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에서 매년 소비자의 트렌드를 분석해서 키워드로 만들어 내고 있는데 2012년은 DRAGON BALL 이라는 키워드로 소비트렌드를 풀었고, 2013년의 소비트렌드를 대표하는 단어는 "COBRA TWIST" 라고 합니다.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떤것을 전망한다는 일은 참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맞으면 좋지만 안맞으면 그것 참.. 곤란하죠. 저는 읽으면서 내내 이 책을 쓴 사람들의 용기가 생각났습니다. 이 전망이 맞고 안맞고는 제쳐두고도 소비트렌드를 예측하기 위해 많은 고심을 했을 연구진에게 격려를 해주고 싶네요.


COBRA TWIST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고하세요~)

  • City of hysterie - 날 선 사람들의 도시
  • OTL... Nonsense! - 난센스의 시대
  • Bravo, Scandimom - 스칸디맘이 몰려온다
  • Redefined ownership - 소유냐 향유냐
  • Alone with lounging - 나홀로 라운징
  • Taste your life out - 미각의 제국
  • Whenever U want - 시즌의 상실
  • It's detox time - 디톡스가 필요한 시간
  • Surviving burn-out society - 소진사회
  • Trouble is welcomed - 적절한 불편



책을 다 읽고 나니 얼마전 혼잡한 전철에서 제가 히스테릭했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만원 전철안에서 통로를 빠져나갈때의 불쾌한 스트레스는 다들 많이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이상하게 화가나서 씩씩대던 날이 있었는데 그게 사람들의 현재 상태라고 하네요.(City of hysterie - 날 선 사람들의 도시)


고객을 상대하는 일을 하려면 사람들의 트렌드를 읽으려는 노력을 하는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역시나 쉬운일이 없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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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사는 애자일에 대해서 2009년 부터 단계적인 적용을 해왔고, 책을 통해서 애자일에 대한 이해는 어느정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애자일에 관심이 높았던 지난 몇년을 돌아보면 그 중 사내에 도입해서 가장 효과가 좋았던 실천법은 뭐니뭐니 해도 회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사내에서 회고는 SW개발 팀원뿐만 아니라, 전사적인 전략 수립, 직무평가 워크샵, 고객관리 등에서도 다양하게 사용되었고, 참여하는 팀원들도 모두 좋아하고 만족도가 높은 멋진 방법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회고를 책으로 배워서 그런지 몇가지 답답한 부분이 있었죠.

(창준님이 하시는 AC 코스에 가고 싶은 마음도 몇번이나 있었는데, 의지 부족으로 아직 참여는 못했네요)


언제나 처럼 xper 메일링을 눈팅만 하던 중, 이번에 주제가 애자일 회고이기도 하고 물어볼 수 있는 트랙도 준비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제가 회고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몇가지 정리해서 회사의 팀원 두명과 함께 xper 정모에 참석했습니다.

저도 너무 오랜만에 참석하는 자리였고 같이 간 팀원들도 처음 참석하는 거라 은근히 어색함을 걱정했지만, 새로운 참석자에 배려가 좋은 xper의 문화와 준비를 꼼꼼하게 해주신 퍼실리테이터 분들 덕분에 금방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xper 정모 안내문



맛있는 김밥과 음료수를 먹고 테이블에 계신 분과 인사를 나누고 웃고 떠드는 시간이 지나고

회고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트랙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김창준님에게 던진 질문은 아래의 두 가지입니다.

질문1. 저희 회사는 매주 주간보고의 말미에 PMI 회고를 수행하는데 그 목적과 다르게 참여도가 낮고 의견을 말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질문2. 저희 회사는 6개월의 내용을 모아서 정기회고를 전사적으로 하는데 책 속의 애자일 회고 순서로 진행합니다. 하지만 인사이트 발굴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낍니다. 어디를 고치면 좋을까요?



한시간 반 정도의 시간동안 3명이서 돌아가며 자신이 회고에서 느낀 어려움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김창준님과 박준표님이 좋은 의견을 많이 이야기 해주셨고, 아래 사진처럼 앞 뒤로 빼곡하게 말해주신 내용을 받아 적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상담시간이 끝날 즈음에 저희 회사에서 진행하는 회고의 개선점을 몇가지 찾게 되었고 그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보고와 회고를 섞어서 하는 것 보다는 분리하는 것이 좋고, 회고는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짧게 할 것

회고 자체보다는 평상시 상호작용을 통한 심리적 안정감을 강화하는 노력이 더 중요함

회고에 즐거움을 디자인해서 동물적으로 그 회고가 좋아지도록 할 것

좋은 회고는 결국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므로. 매일 2명씩 짝지어 10분간 회고해볼 것

회사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부인과 함께 매일 회고를 연습해보는 것이 좋다.



xper 모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 전체 팀원에게 회고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질문해보자.

만일 회고를 반성하는것이라고 느낀다면 오늘 들었던 인지적, 정서적, 신체적 관점에서 해결책을 찾아내서,

새롭게 사내 회고를 디자인 해야겠다! 재미있겠는걸~ㅋ


후기를 쓰면서 정리하다 보니, 애자일의 꽃이 회고라던 퍼실리테이터 분의 말이 생각납니다. 저 역시 애자일 실천법을 여러가지 적용하면서 회고가 가장 멋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고를 잘 하려면 눈치도 빨라야하고 리더십도 필요하며 좋은 기법도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기법보도 더 중요한 것은 서로를 비난하기 보다는 참여한 모든 사람이 스스로 점검하고 되돌아보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자세라고 생각됩니다. 



사내에 개선된 회고를 디자인해보고 적용한 결과를 나중에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xper 여러분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주 자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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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최근 한달동안 읽은 십여권의 도서 중 유일한 비 기술도서인데, 책 두께가 얇기도 하지만 내용도 흥미있는 이야기로 전개되어서 한번에 쭈욱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제목에서 직관적으로 유추가 되는 것처럼 세계 기아에 대한 문제인식을 재조명 하는 내용입니다.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으로서 활동해본 저자(장 지글러)는 우리가 외면하고 있던 사실을 묻습니다.


오늘 날 지구는 현재보다 두 배나 많은 인구도 먹여 살릴 수 있는 식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식량 자체는 풍부하게 있는데도,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그것을 확보할 경제적 수단이 없고, 그런 식으로 식량이 불공평하게 분배되는 바람에 매년 수백만의 인구가 굶어 죽는 현실이 반복된다는 것이죠. 왜 그런지 아시나요?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막연하게 식량부족을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저에게 이 책은 다른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시카고 곡물거래소의 투기, 사람은 굶고 소는 배를 채우는 현실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하였다는 점에서 집필의 의미를 잘 전달하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 읽고 책장을 덮으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제가 한국에서 태어난 것에 대한 안도감이었습니다.

911테러에 묻혀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아옌데의 칠레 911 , 서아프리카 사하라 남단 부르키나파소의 상카라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우리나라의 이야기가 아닌것이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세계 사회의 기아에 대한 의식을 다시 한번 일깨우게 되었습니다.


바로 보면 아프지만 피해서는 안되는 사실인 기아.

해결의 희망은 공동이 관심을 모은 전 지구적인 민간단체에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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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작년쯤 개발자 세미나에서 경품으로 받은 책입니다.


그때 분명히 재미있게 읽었는데 

기억력이 쇠퇴해서 그런지 지금 책을 다시 보니 기억나는게 몇가지 안되네요.


책 제목은 누워서 읽는 퍼즐북이지만 

문제의 해답을 찾느라 잠을 잘 수 없는 경우도 예상이 되기 때문에

자기전에 읽는 건 비추천입니다. ㅋ


저는 이 책에서 흥미를 느낀 부분이 Edward Adelson의 그림입니다.

이 그림에서 우리가 인지하는 감각과 판단의 오류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죠.


Edward Adelson


그림의 A와 B는 같은색입니다.

믿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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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화제의 책이라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들고다니는 걸 보았다.

나도 관심 많은 분의 이야기라 차근차근 책갈피를 접어가면서 읽었다.


오랜만에 읽는 위인전이다. 읽고 나니 위인전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


성공을 위한 처세술이 아니라 깊은 사고와 그로 인한 통찰력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내용.

살아오며 나도 고민하던 문제들에 대한 다른 해석들이 내 사고를 자극해서 좋다.  


앞으로 저자가 정치적으로 활동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모든 사람들이 주의 깊게 들어야 하는 좋은 생각들이 많은 양서임은 분명하며, 우리나라의 미래에 보탬이 되는 생각이 많았다.


수 년간 지켜봤고 믿고 싶은 사람이다.  



안철수 원장이 생활신조로 삼고 있다는 문구는 정말 공감한다.

어떤 문제에 부딪히면 나는 미리 남보다 시간을 두세 곱절 더 투자할 각오를 한다. 그것이야말로 평범한 두뇌를 지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 히로나카 헤이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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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든 사람의 관계든 지나치게 빠르면 꼭 문제가 생기게 되어있어.


달리지 않으면 넘어진다고만 생각했지, 달리다 힘들면 멈출 수도 걸어갈 수도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았어. 어느 순간, 뭔가에 둘러싸여 둥둥 떠밀려 간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네. 그것을 알아 챈 순간 아주 기분 나빴어. 내가 가야 하는데 누군가에게 등 떠밀려 간다고 생각해보게. 죽을 때가 되니까 정신이 든거지. 허허허”


오랜만에 매끄러운 문체와 소설의 맛을 느낄수 있었던 책이다.

시간을 분,초 단위로 철저하게 관리하는 시간에 대한 주인공의 관점과, 
빠른 속도 때문에 잃어버리는 것들을 이야기하는 할아버지의 메시지로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고

바람의 언덕을 통해서 고난을 맞게 되는 청소년들에게 혼자서 견디려고 하지 말고 주위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서 함께 해결하려고 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철학적이고 관념적일 수 있는 시간이라는 주제를 추리소설 기법으로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하는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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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무리들은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왕비(王妃)를 끌어내어 두세 군데 칼로 상처를 입혔다(處刃傷). 나아가 왕비를 발가벗긴(裸體) 후 국부검사(局部檢査)(웃을(笑) 일이다. 또한 노할(怒) 일이다)를 하였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기름(油)을 부어 소실(燒失)시키는 등 차마 이를 글(筆)로 옮기기조차 어렵도다. 그 외에 궁내부 대신을 참혹한 방법으로 살해(殺害)했다." 


출처 - http://goo.gl/9gThD


이번 달 사내 독서발표회에서 김진명씨의 "황태자비 납치사건"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소설이지만 소설같지 않은 책. "황태자비 납치사건"


이 책은 명성황후(일본은 민비라고 부르죠)의 죽음을 자세히 적어서 보고한 문서를 둘러싼 사건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가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작가 김진명씨는 젊은 시절의 저에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통해 강한 인상을 남긴 사람입니다. 그 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고 이휘소 박사를 찾아보면서 우리나라에 대해서 분노했던 열정이 다시 생각이 나네요. 이 책 역시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둘러싼 줄거리의 진행을 보면서 다시한번 우리나라의 잘못된 역사에 대한 이 작가의 문제의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즘 또다시 독도문제로 한일관계가 차가워지고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다시한번 문제의 해결책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잘못된 역사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 선한 일본인을 깨워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글쎄요~ 여러분도 읽어보시고 한번 한일관계를 들여다 보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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