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Agile Korea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늦잠을 잔 덕분에 서둘러서 출발했지만 상암동은 내게 너무 먼 거리. 도착해서 들어가니 Ice Breaking 이 진행중이었습니다. 얼른 테이블의 종이를 챙기고 진행했습니다. 같이 참석한 분은 참석자들이 낄낄거리며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일번적 컨퍼런스와 다른 그 분위기에 좀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애자일의 첨병으로 활동하는 김창준님의 키노트는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애자일의 약점이라는 주제로 실제 프로젝트에서 저도 느끼고 있던 느낌들을 이야기하더군요.

1) 애자일은 사회적 측면이 중요하지만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 좋은 방법이 없다. 따라서 긍정심리학, 코칭등의 추가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애자일기법만으로는 부족하다.

2) 외부 팀과의 폐쇄적인 운영으로 인하여 팀 스스로 잘되고 있는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번다운차트를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스프린트를 완성하는 단기피드백에 너무 치중하기보다는 외부와의 교류를 통해 팀의 단점을 들여다보고 개선해가야 한다. 애자일은 장기전이다.

3) 애자일은 사람에대한 도메인을 다루고 있다. 사람에 대한 도메인은 복합적 요소를 가진 영역이므로 베스트프랙티스를 맹목적으로 따르는것은  도움이 안되며, 유연성이 중요하다. 행복한 가정일수록 패턴이 다양하다는 연구도 있음.


외부에서 구경하기 힘든 여러가지 애자일사례를 만날 수 있었고, 특정 주관사가 아니라 많은 자원봉사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행사라서 더욱 뜻깊었네요 열심히 준비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득템한 멋진 플래닝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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